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도와 대전지방기상청이 지난해부터 기상대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로, 다음달중 기획재정부와 충남개발공사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기상대 설립은 기상청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선정 부지에 대한 토지사용 승인을 받고 건축비 등 설립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르면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16년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소는 내포신도시 업무5용지(2258㎡)에 국·도비 35억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15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기상대와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가 예정대로 설립·운영될 경우, 온난화 등에 대한 지역 대응 능력의 제고가 기대된다”며 “정부비축 토지 매입대상지 최종 선정은 기상대 설립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내포신도시가 서해안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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