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대전시지부 회장과 대덕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대전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한국공공행정학회 부회장, 한국과학기술비즈니스포럼 부회장,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동문회장, 대전대학교 선임부회장, 공공행정연구원 수석 부위원장, 한밭대학교 총동문회 차기회장, 배재대학교 총동문회 차기회장, 새누리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새누리당 중앙환경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창조과학기술본부 부본부장과 전 동화중학교 운영위원도 역임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로 그동안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과 대전시장 표창장, 경찰청 본청 감사장과 지방경찰철 감사장을 받았지요.
-안 대표님은 어떤 계기로 그렇게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동안 살아온 역정을 한마디로 요약해 표현한다면 'New Frontier Ship', 즉, 개척자적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도전해 난마(麻)와 같이 얽히고 설킨 난제들을 극복하고야 마는 성향이 있습니다. 자신과의 끊임없는 투쟁의 삶을 살아 왔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모험과 개척 정신으로 무장한채 수많은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 제가 목표한 바를 어느정도 이룰 수 있게 됐고, 이제 저에겐 또하나의 삶의 과제이자 목표가 생겼습니다.
-안 대표님이 하시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실까요.
▲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주)에프엠산업은 산업정밀기계 가공사업입니다. 저는 대덕연구개발 특구 근처에 정밀기계산업분야 법인인 (주)에프엠산업을 설립한 후 그동안 한국의 기초과학발전과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식회사 에프엠산업은 90년 설립한 효성기업이 모태입니다. 97년 정도산업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2003년부터 에프엠산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신제품 개발과 품질경영에 있어서 중장기비전을 선포했고, 2005년 (주)에프엠산업으로 법인 전환 후 공장신축증설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이어 2010년에 설비증설 투자와 자동화(MCT 장비)를 이뤘고, 2012년 프로파일가공머신 설비를 증설했습니다. 기업부설 연구소도 설립했죠. 이어 품질경영시스템인증 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인증 ISO 14001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생산성경영체제 확인을 받았고, 코어 회수장치 특허 출원을 비롯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특허 출원을 냈습니다. 벤처기업 인증에 이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도 받았답니다.
-안 대표님께서는 아주 강하고 힘찬 이미지의 성함에, 씩씩한 목소리와 달변의 소유자신데 회장님의 성함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예 제 이름 '안길찬'을 삼행시로 이렇게 부릅니다.
안:안씨성을 가졌어요
길:길성이 문앞에 가득하고
찬:찬란한 우리 민족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이름 자체만으로도 길하고 힘차다는 의미로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제 이름에 걸맞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님의 어린 시절은 어떠셨는지요.
▲저는 1960년 물맑고 공기 좋은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의 50대 장년들 어린 시절은 누구나 비슷할텐데요. 동요 가사처럼 진달래먹고 물장구치고 다람쥐 ?던 시골풍경이었죠.
그러나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의 경제 상황처럼 저의 어린 시절도 푸른 하늘과 너른 들판을 보면서 시대에 부응하려면 반드시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믿음이 있어서인지 일찍부터 고향을 등지고 산업화 메카의 고장으로 달려나갔더랬지요. 무엇보다 기술이 남보다 빠르고 정확해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하에 어린 마음에도 잠을 안자고 야간 작업에 솔선수범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리고 그것이 결코 틀리지 않았던 판단이었음을 감사할 따름이지요.
-안 대표님의 좌우명과 취미, 특기는 무엇인지요.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 바로 제 좌우명입니다.
'이익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라'라는 의미이지요. 이 말처럼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저의 선조가 되시는 안중근 의사께서 옥중에 계실때 하신 말씀인데, 안중근 의사께서 비록 짧은 생을 살다 가셨지만 삶의 전부를 이 글에 담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제게는 또 하나의 좌우명이 있습니다. 바로 '바르게 살자'입니다. 그래서 바르게살기대전시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곧 경영철학이기도 하죠. 부모님으로부터 정말 귀가 따갑도록 '남에게 피해끼치는 일은 하지 말아라'는 말씀을 듣고 자랐죠. '부모가 좋은 일해야 자식들이 복받는다'는 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도'를 가야한다는 것인데 무리하지 말고 '정도껏 살자'는 의미죠.
-안 대표님이 세상을 살아오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첫 사업이 창업 5년만에 쫄딱 망했습니다. 하지만 기계로 망했다고 기계를 버릴 수는 없었죠. 아버지께서 '한우물을 파라'고 귀가 따갑게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 재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다시 힘을 내 오늘의 (주)에프엠 산업을 만들어냈습니다. 저 스스로 재기했다는 성취감과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이룬 것을 바탕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보람된 일이죠. 저의 봉사활동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기쁘고 뿌듯하답니다.
-안 대표님은 이 세상과 이 사회를 위해 앞으로 어떤 봉사를 더 하고 싶으신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면 들려주시지요.
▲현재 하고 있는 여러 단체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끌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범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 계획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다 보니 다소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지금의 활동으로는 사실 미흡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자체 단체장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저의 또 하나의 도전이 되겠지요.
저의 도전은 무모한 고집불통 '安 고집'의 소산이 아니라 봉사할 수 있는 영역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확충시켜 가는 과정의 일환일 뿐입니다. 저의 소신이기도 하고 저 자신과의 치열한 내적 갈등과 싸움에서 얻어낸 결과이기도 합니다.
참신하고 우직한 타고난 저의 개성과 장점, 그리고 그간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일구어낸 귀중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반드시 제2의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저의 좌우명 '見利思義 見危授命'의 정신으로 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저에게 많은 성원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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