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셋째딸(15)이 불길을 피하려다 아파트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아내(39)는 상반신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딸(19)과 둘째딸(17)도 얼굴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바로 퇴원조치됐다. 화재는 아파트 내부 67㎡를 모두 태웠다. 경찰조사에서 아내는 전기장판을 켜놓고 잠을 자던 중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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