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대전시체육회가 주관해 한밭야구장과 충남중학교, 한밭중학교, 신흥초등학교 등 4개 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등록된 60개팀 1000여명이 참가한다.
등록된 157개팀 중 대전, 충청권, 세종시에 연고를 둔 16개 팀에는 자동 출전권을 부여했으며, 44개팀은 연맹의 대회 성적 순으로 지역 안배를 고려해 선별했다는 게 대전시체육회의 설명이다.
박찬호와 한화이글스, 대전시야구협회가 후원해 열리는 이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8일부터 10일까지 각각 대진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일 대전 동구리틀야구단과 수원 권선구 리틀야구단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에는 충남중학교에서 준결승전, 11일에는 한밭야구장에서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1일 오후 4시에는 한밭야구장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시구를 하며, 박찬호가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연고 스포츠 스타를 조명하고, 유소년 선수 발굴 육성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매년 개최되는 박세리배 초등학생 골프대회와 같은 맥락”이라며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