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지난 1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출국 한 후 9개월 만에 고국에 돌아오는 것이다.
류현진의 일정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 다만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가족과 함께 지내며 묵은 피로를 풀 것으로 보이며, 결손 아동 돕기와 유소년 야구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에 참가 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을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30차례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신인왕으로 거론되는 등 22번이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를 달성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 등 사이영상을 받은 두 정상급 투수에 이어 3선발로 출전하며 다저스가 4년만에 내셔널지구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의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고투를 선보였다.
한편 류현진 전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한화와 관련한 일정은 아무것도 없다”며 “류현진이 귀국한 후 논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