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 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독일 컨티넨탈사와 린데사로부터 유치한 1억5000만 달러의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과 지역의 축산업 관련 덴마크 대니쉬 크라운 방문 소감을 전했다.
안 지사는 “독일 컨티넨탈사, 린데사와 체결한 투자협약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에 있어서 충남이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특화사업과 관련해서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대니쉬크라운 협동조합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유통·가공·제품화를 할 수 있는 기업이나 조합의 육성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대니쉬크라운 협동조합 방문 때 느낀 것은 가격문제에 대해 인위적으로 개입하면 늘 실패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대니쉬크라운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지만 시장원리를 존중하고 가격문제에 대해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니쉬크라운은 주주로서 농가들이 참여하고 단일브랜드로 통합되는데 120년이 걸렸다”며 “우리도 120년이 걸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대화와 고민을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덴마크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풀 것인가를 농가, 조합경영진과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