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시범운영 결과 시민불편사항을 보완·개선해 28일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시가 이번에 보완 개선한 사항은 외제차를 포함한 비영업용 10인승이하 모든 승용차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확대 추진한다. 승용차 요일제 단말기 부착 설치장소를 그동안 25곳에서 58곳으로 33곳을 확대하면서 접근성을 완화했으며 시민 편의를 위해 하이패스 겸용 단말기와 일반 단말기로 분리, 보급해 3가지 형식의 단말기를 제공키로 했다.
운휴 시간도 조정했다. 당초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운휴시간을 단축했으며, 운휴 변경 횟수도 당초 2회에서 4회까지 확대하는 등 시민편의를 제공한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게 되면 ▲자동차세 10%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30%할인 ▲자동차검사료 10%할인 ▲오월드입장료 20%할인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단, 운휴일을 1년에 5회이상 지키지 않으면 등록이 자동 해제되어 혜택이 중지된다. 참여방법은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단말기 부착은 지정된 장착점에서 무료로 서비스한다.
이원종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승용차요일제 활성화 방안은 시민들이 지키기 쉽고 사용이 편리한 방향으로 개선 보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화석연료 사용 억제로 탄소배출량을 줄여 사회적비용을 줄이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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