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휴양형 의료관광 국제콘퍼런스가 23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염홍철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시는 23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강원도, 충남(금산), 충북(제천), 세종시와 공동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국제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2013 휴양형 의료관광 국제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개막식을 개최하고 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세계 8개국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보험관계자, 언론사, 정부관계자 등 국내외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제화 포럼, 의료기관별 의료상품 홍보회 및 힐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식 이후 열린 국제화 포럼에서는 '국제 자매(우호)도시와 연계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전발전연구원 정경석 박사의 주제 발표에 이어 선메디컬센터 선승훈 원장의 좌장으로 러시아 의료관광 사무소 장용운 대표, 한국관광공사, 배재대 국제교류센터장, 공무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역 의료기관 병원장 등이 의료기관 홍보 설명회와 함께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사업에 대해 직접 상담에 나선 비즈니스미팅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해외 바이어 100여명과 내륙권 해외환자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간 미팅을 통해 현장에서 외국인환자 송출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충남대병원은 러시아 에이전시 및 다국적 보험사와 환자송출 계약 및 MOU를 체결했으며, 킴벨피부과에서는 러시아 성형 전문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의료관광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퍼런스 종료후에는 100명의 해외 참석자를 위한 원도심에서의 만찬과 스카이로드, 으능정이문화거리투어, 쇼핑시간 등이 마련돼 있어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대전의 의료기술 기반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근의 관광 인프라와 연결될 경우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에 앞서 해외 참석자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와 횡성, 충북 제천, 충남 금산, 세종시 등으로 이어지는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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