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목표는 금3개… 대전펜싱 '금빛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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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목표는 금3개… 대전펜싱 '금빛찌르기'

경덕공고 플뢰레ㆍ대전여고 에페부문 결승 진출

  • 승인 2013-10-22 18:32
  • 신문게재 2013-10-23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 펜싱은 전국체전 단체전 금메달 3개 확보를 위한 금빛 찌르기에 여념이 없다.

대전 펜싱 단체전의 첫 금 소식은 대전도시개발공사(도시공사)가 지난 21일 남자일반부 플뢰레에서 전해왔다.

도시공사가 불을 지핀 금 사냥은 이튿날인 22일 고등부 소년 검사들에게 넘겨졌다. 이날 경덕공고는 남고부 플뢰레에서, 대전여고는 여고부 에페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며 금 사냥의 목 끝까지 다가갔다.

경덕공고는 이기성ㆍ방병호ㆍ박재성ㆍ조영학 등 4명의 2학년 선수로 꾸려졌다. 16강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홍익대사대부고를 만나 예선탈락을 예상했지만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45-42로 첫 승리를 가져왔다. 8강에선 광주 풍암고를 45-17로 여유있게 따돌린 뒤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 전국대회를 휩쓰는 부산남고를 만나 혈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주전 3명이 모두 3학년인 부산남고는 당초 전력이 7대3으로 앞섰지만, 경덕공고는 예상을 뒤엎고 45-40으로 결승 티켓을 가져왔다.

대전여고는 여고부 에페 최강답게 연이어 기염을 토하며 결승 고지에 안착했다. 16강에서 대구 시지고를 45-17, 8강에서 광주 전남여고를 45-25로, 4강전에서 전남의 함평여고를 45-30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3학년으로 최고의 여고부 검사로 꼽히는 이현정ㆍ이민희ㆍ이민혜(모두 3학년)가 버티고 있는 대전여고는 우승이 확실시되는 팀답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해 결승까지 진출한 것이다.

한편, 이날 남녀 고등부 사브르 8강에 진출한 송촌고는 아쉽게 모두 패했으나 내년에는 메달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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