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개편 '뜨거운 감자'
○…대전 선거구를 증설해야 한다는 논의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서구의회가 말못할 고민에 빠진 모습.
서구의회는 “지역에 선거구 증설은 반드시 필요하고,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결의안을 작성해뒀지만, 수개월째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는 선거구 증설 논의에 뒤따르는 행정구역 개편에서 서구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으로, 자칫 서구 행정구역을 다른 자치구에 떼어주는 일에 의원들이 앞장선다는 화살을 받을 수도 있는데 따른 것. 일각에선 이를 두고 “선거구 증설 논의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구의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머뭇거릴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한마디.임병안 기자
'송곳질문' 국감기피대상 1호는?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의원들이 피감 기관의 '기피대상(?) 1호'로 부상. 지역 의원들이 국감 현장마다 장관과 기관장들을 상대로 전문가 뺨칠만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에 둔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 이에 피감기관 부처 장차관과 기관장들이 해당 질의에 대한 답변을 찾느라 진땀. 한 피감 기관 관계자는 “정말 학을 뗀다 표현할 정도로 매 질의가 세세하고 너무 전문적”이라며 “자료 준비에도 애를 먹었는데 종합 국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 강우성 기자
지역 교육감은 3명인데…
○…24일 대전교육청에서 예정된 충청권 3개 시ㆍ도 교육청 국정감사를 둘러싸고 지역 교육계가 씁쓸함을 표시.
대전 충남 세종 교육청이 한 자리에서 감사를 받지만, 교육감은 김신호 대전교육감 1명밖에 없는 데 따른 탄식.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전문직 비리 연루 의혹으로 구속됐고 고 신정균 세종교육감은 얼마전 지병으로 별세했기 때문. 충남, 세종교육청은 국감 당일 각각 부교육감이 피감기관 대표석을 지킬 예정. 교육계 모 인사는 “지역 교육감 3명 중에 국감장에 한 명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며 촌평. 강제일 기자
코레일 향응접대 '갑질' 파문
○…코레일 간부들이 거래처 직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접대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
코레일 직원들은 지난 2011년 12월 중순부터 1년여간 거래처 관계자로부터 성접대와 향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인해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가 진행중.
대구역열차 추돌사고와 용산디폴트 사태에 이어 직원들의 향응접대 파문까지 드러나면서 최연혜 사장 취임후 조직쇄신에 들어간 코레일은 오는 25일 국감을 앞두고 여러모로 곤혹스러운 분위기. 오희룡 기자
충남경찰청 구내식당 맛 '최고'
○…최근 내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 도청ㆍ도교육청ㆍ도경찰청 구내식당중 도경찰청 구내식당이 가장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한 직원은 “3곳 구내식당을 다 가봤는데 경찰청 밥이 가장 맛있었다”며 “도청은 아침과 저녁이 부실한데 경찰청은 다 맛있었다”고 칭찬.
현재 도청 일부 직원들은 청사내 구내식당이 부실하다고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음식 맛을 체크하는 시스템에 맛이 없으면 '2% 부족'이라고 체크하는데, 일부 직원은 “2% 부족이 아니고 30% 부족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내포=정성직 기자
중국에 대전홍보 역할 '톡톡'
○…22일 개막한 양옥빙 중국향토예술대사의 전시회를 중국언론이 동행취재, 대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중국 사천성의 사천TV 취재진이 지난 20일 대전을 찾은 양 예술대사를 동행취재하는 가운데 개막식 행사는 물론 대전지역 언론의 인터뷰 모습까지도 화면에 담아 사천성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양 예술대사의 중국내 위상과 한-중교류에 대한 중국 현지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어.
사천TV 취재진이 취재한 영상이 중국전역에 방송될 예정이어서 행사 관계자들은 “양 예술대사의 대전전시회가 대전을 중국 전역에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반가운 표정.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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