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세계적 녹색도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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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세계적 녹색도시 벤치마킹

덴마크 외레스타드·스웨덴 말뫼시 잇따라 방문

  • 승인 2013-10-22 17:18
  • 신문게재 2013-10-23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외국기업 투자유치와 내포신도시 발전 구상을 위해 유럽 순방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도청과 비슷한 건물양식 지붕에 잔디를 심어 친환경 건물로 주거와 사무실로 나눠 사용하고 있는 덴마크 외레스타드에 위치한 '8하우스'를 살펴보고 있다. [충남도 제공]
▲ 외국기업 투자유치와 내포신도시 발전 구상을 위해 유럽 순방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도청과 비슷한 건물양식 지붕에 잔디를 심어 친환경 건물로 주거와 사무실로 나눠 사용하고 있는 덴마크 외레스타드에 위치한 '8하우스'를 살펴보고 있다. [충남도 제공]
외투기업 투자협약과 세계적 친환경 녹색도시 벤치마킹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첫 방문지인 덴마크 외레스타드와 스웨덴 말뫼시를 찾았다.

외레스타드는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5㎞ 가량 떨어진 곳으로 덴마크 대표 녹색도시로 발돋움중이며, 말뫼시는 2007년 유엔환경계획(UNFP)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다.

이날 안 지사가 방문한 외레스타드는 덴마크가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이 정주하는 도시건설을 목표로 1997년부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외레스타드는 '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기본원칙으로, 남북방향으로 4개의 특화된 복합도시 개발구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체면적의 30%를 공원 및 녹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이곳에서 주민 55%가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과 엘리베이터 대신 8층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된 '8하우스' 등을 관심있게 살폈다.

스웨덴 말뫼시는 2008년까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지구로 개발된 도시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활력있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전체면적의 50%가 녹지공간이며, 빗물을 모아 연못물로 활용하고, 건물자체에서 풍력과 태양열,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활용하는 아파트(터닝 토르소)도 있다.

또 음식물 쓰레기로 바이오 가스를 생산, 모든 버스가 이 가스를 이용하고 있다.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는 미래 100년 새로운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갈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전국 최고 녹색도시이자 신재생 에너지 활용 도시,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의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덴마크 외레스타드와 스웨덴 말뫼는 내포신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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