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21일 실·국장과의 주간 업무회의에서 “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의 공동 이익을 극대화할 충청권 광역행정본부 출범으로 광역행정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4개 시·도의 실무협의를 진전시켜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 등이 이미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협력본부를 설치 운영한 선례가 있다”며 “어디서 제안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초광역도시) 추진계획의 1단계로 행정본부 출범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갖고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을 강력 주문했다.
염 시장은 도안신도시 U-City건설과 관련 “주민들이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 조성 당시의 계획이었다”며 “개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구내 각종 전기기구를 사용하는 등 주민편리성 증대를 위한 유비쿼터스 개념이 잘 접목되었는지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가정친화 문화정착 노력도 역설했다. 염 시장은 “구호로만 가정친화를 외칠것이 아니라 이제는 남성도 부엌일을 하고 육아도 함께하는 문화가 일반화될 수 있도록 '아빠 요리대회' 등 가정친화 문화행사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에 따른 수산물 도·소매상 및 음식점 운영난과 관련해 “대전에 들어오는 해산물들이 시민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정확히 알리고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생활과 영세상인 안정을 위해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 오송·인천 및 대구 시범운영 현장견학을 추진하겠다는 교통건설국의 업무보고에 대해 “도시철도 건설은 민선5기부터 7기까지 이어지는 계속사업으로써 시장 한 사람만 바뀌고 그 어떤 상황변화도 없는데 민선6기로 넘기자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정상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