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전달빛걷기대회에 1927년생 최고령 참가자가 노익장을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유성구 송강동에 사는 김낙배(87·사진)옹이다. 김 옹은 이번 대회에 평소 꾸준히 관리해 온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 보기 위해 참가했다. 그는 가족코스(7㎞)에 홀로 신청했다.
김 옹은 “신문을 통해 지난해 대회를 접하고 난 후 나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며 “비록 80대이지만 꾸준히 몸 관리를 해온 만큼 최선을 다해 완주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평소 등산이나 걷기를 통해 건강 관리를 해오고 있다. 최근 대전시민대학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등 독서와 외국어 공부를 통해 끊임없이 자기 개발에 힘쓸만큼 체력이 정정하다.
김 옹은 “이번에는 건강상태를 고려해 가족코스에 도전했는데 내년에는 더 노력해서 꼭 건강코스(14㎞)를 걸어보고 싶다”며 “90세 전에 달빛코스(21㎞)를 꼭 도전해보고 싶다” 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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