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1~9월까지 전국 주택 전셋값은 3.0% 상승해 예년(5년평균 4.5%)보다 낮았으나, 비수기인 7월부터 상승폭이 지속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수기인 7~8월의 경우 1.1%로 예년(0.8%)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9월 들어선 0.8% 오르며 예년수준(1.0%) 이하로 전환됐다.
특히, 대전의 전셋값은 올 들어 4.2% 뛰어 지방광역시 가운데 대구(7.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1.6%), 광주(1.5%), 부산(0.6%)이 뒤를 이었다. 1~9월 지역별 전셋값 증감률 추이를 보면 수도권 3.78%, 서울 4.24%, 지방광역시 2.94%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전국은 1.43%포인트, 수도권 0.56%포인트, 서울 0.32%포인트, 지방광역시 1.78%포인트 낮았다.
지난 9월 한달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0.51%, 수도권 0.83%, 서울 0.91%, 지방광역시 0.26%로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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