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귀농지원센터는 2006년 귀농 관련 소모임으로 시작, 2009년 2월 서천군귀농인협의회 창립과 같은 해 11월 문산면 지원리 옛 성암초등학교 부지에 서천군귀농지원센터가 준공되면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서천군귀농지원센터는 강의실, 회의실, 공부방 등과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콘도형 숙소 2동, 귀농인의 집 2동과 목공 실습장, 텃밭 등 체험실습지를 갖추고 있다.
귀농정보 제공, 농산물 직거래, 사회공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천군귀농지원센터는 2010년 11월 충남형 사회적기업 지정, 같은 해 12월엔 제3회 귀농귀촌전국대회를 개최했으며 작년 11월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오프라인상 정회원은 약 400여명, 포털사이트에 운영중인 카페회원은 약 2600여명에 이르며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등 명실공히 도내 최고의 귀농지원센터로 손꼽힌다.
서천군귀농지원센터의 세부적인 활동 내역을 살펴보면 귀농단체 지원(귀농인 유치·영농·생태건축), 교육활동 전개(생활목공, 건강생활, 농기계 활용) 등 역량강화사업과 나눔과 품앗이(농기계 공동구매, 집수리, 농업활동), 사랑방 모임(지식·정보 교환) 및 지역융화 활동으로 귀농인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 귀농실습 교육(1박2일 귀농체험투어, 귀농교육), 귀농 상담과 홍보 및 부동산(빈집) 정보를 수집해 도시민 유치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와 은퇴자에 대한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제시와 기존 귀농인들로 하여금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낯선 곳으로의 이주에 대한 두려움 해소를 위해 시작한 '예비 귀농인 홈스테이'는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예비 귀농인 홈스테이는 귀농인 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선배 귀농인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지역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귀농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서천군귀농지원센터 정경환 국장은 “내려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고 실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예비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하는 귀농 투어를 더욱 활성화하고 사회적기업, 협동조합(마을기업)을 통한 차별화된 귀농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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