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15일 대전 중구 선화동 정의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개혁을 위한 야권 단일안 마련을 제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천 대표는 이날 정의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의당은) 17개 광역단체에 모두 후보를 낸다고 생각지는 않으나, 최대한 많은 후보를 내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표는 또 “대전에서 구청장 후보도 한두 명 정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차분히 당에 대해 (충청민에게) 알려나가고 당 지지층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 대표는 선거구 증설에 대해 “선거구가 줄어들고 늘어나는 문제는 지역마다 특성이 있는 만큼, 직접 얘기하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국회의원 숫자가 늘어나야 한다”며 “정족수 때문에 늘이고 줄어들어야 하는데, 그 부분마저 뛰어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천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관련 “(안철수 신당으로) 많이 떠날 것이라 보지 않는다”면서 “안 의원이 지향하는 노선이 명료하지 않은 만큼, 진보정치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어떤 관계를 맺으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안 의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아직 자신의 비전과 전망, 구체적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안 의원은 이제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천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한 뒤, 중구 으능정이 거리와 유성구 충남대 인근에서 대전시민들을 상대로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한편, 정의당은 올해 말께 대전시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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