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교과서 저지 대전시민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열려 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본부 회원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등 43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4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역사 왜곡 교과서 저지 대전 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이 교과서 폐기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 30일 국사 편찬위원회 검정 심의를 통과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역사를 심하게 왜곡했다”며 “제주 4·3 사건의 경우 남로당 사주를 받은 무장폭동으로 친일파 행위를 항일행위로 뒤집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과서는 거짓과 진실을, 매국과 구국을 독재와 민주주의를 뒤집으며 우리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며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폐기와 역사왜곡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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