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의원 |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황우여 대표도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완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시려고, 발표한 이후에 착수해서 내부적인 여러가지 사전검토가 거의 마쳤다”며 사실상 위원장에 이 의원이 내정됐음을 밝혔다.
황 대표는 또 “홍문종 사무총장이 사무처에 연락해서 이번 주부터는 가동하자고 하는데 마지막 점검할 것이 (남아) 어제도 같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향후 세종시 문제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누리당은 특위를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환영할 일”이라며 “(이 의원은) 충남지사 때 세종시 수정안을 막고자 사퇴까지 했던 뚝심 있는 인물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8월 19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세종시를 방문하고 민생 투어 했을 때 세종시 운영에 따르는 비효율성 문제가 강력 제기됐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당 산하에 '지속 가능한 세종시 발전 특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종합적인 대책을 세종시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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