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누리당 서상기(대구 북구을)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공립대학 기성회회계 순세계잉여금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 충남대와 한밭대, 공주대, 공주교대 등 대전·충남지역 국립대 4곳의 순세계 잉여금은 연평균 177억 2650만원이다. 4개 국립대의 연도별 평균 순세계 잉여금액은 2008년 262억5234만원, 2009년 257억 6643만원, 2010년 89억907만원, 2011년 141억5872만원, 2012년 135억4594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남대 연도별 순세계 잉여금은 2008년 127억6202만원, 2009년 106억6677만원, 2010년 22억8371만원, 2011년 41억2407만원, 2012년 53억8095만원 등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잉여금은 70억43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공주교대는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잉여금을 발생시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 의원은 “어느 정도의 잉여금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매년 발생하는 순세계잉여금의 규모로 볼 때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하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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