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축산진흥과 종우 공급이라는 명목으로 운산 지역은 각종 개발행위와 인허가에 제한을 받아왔으며, 또한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살포되는 농약과 축산폐수 등 환경오염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구제역 문제만 나오면 도로가 통제되고, 엄격한 외부인차단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는 국보84호 '서산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개심사, 문수사, 명종대왕 태실과 같은 많은 관광 문화재가 산재해 있음에도 '씨소 보존'이라는 미명하에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고 1만5000여명에 달하던 운산면민들이 몇 년 새 5700명으로 줄어(초등학교 3개교 폐교, 중학교 폐교 위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서산한우개량사업소 한복판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지방도가 가로질러 이제 더 이상 청정 지역으로 명성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만큼,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서산시는 지난 9월 10일 국회를 방문해 운산 한우목장에 승마장과 한우타운이 포함된 세계 문화테마파크와 같은 대규모 관광시설 조성을 위해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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