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사료용 맥류의 파종 적기는 15일부터 25일 사이가 적당하며, 파종량은 보통 10a당 밭에서는 18㎏, 논재배시 22㎏을 파종하는 것이 좋다. 만약 파종이 늦을 때는 종자량을 20~30% 늘려서 파종하는 것이 알맞다. 맥류 파종시기가 너무 늦으면 분얼(가지치기)이 늦어져 충실한 이삭수가 적어지고, 월동 중 얼어 죽게 되며 성숙이 늦어져 수량이 떨어지게 된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최근 잦은 기상이변에 대비하고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맥류 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보다는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작목을 혼파(2가지 이상의 작목을 혼합하여 재배)할 경우 수량성과 품질 모두를 높일 수 있어 혼파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동계 조사료용 맥류는 추위와 습해를 줄이는 것이 수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므로 적기에 적량을 파종해야 한다”며 “파종 후에는 흙을 잘 덮어주고 잡초방제와 더불어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