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휘발유값 6대 광역시 중 '최고'…'ℓ당 1902.51원'

  • 경제/과학
  • 자동차

대전 휘발유값 6대 광역시 중 '최고'…'ℓ당 1902.51원'

운전자 부담 가중… 대구보다 28.32원 비싸

  • 승인 2013-10-13 16:37
  • 신문게재 2013-10-14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중 대전지역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대전지역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2.5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전만 ℓ당 1900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타지역 운전자보다 경제적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 이어 가장 비싼 지역은 부산으로 1899.76원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1899.27원), 울산 (1894.36원), 광주(1884.00원), 대구 (1874.19원) 등의 순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대전과 가장 저렴한 대구지역과의 ℓ당 휘발유 가격 차이는 28.32원이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해 전주 대비 9.87원 하락한 ℓ당 1908.8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8월 첫째 주 상승세가 꺾인 뒤 9주간 41.4원 하락했으며, 일간 기준 39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는 지난주보다 8.32원 내린 ℓ당 1712.57원을 기록했다. 9주간 하락폭은 32.67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ℓ당 1978.6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충남(1921.78), 강원(1921.58원), 세종(1917.68원), 경기(1914.55원), 충북(1908.68원) 대전(1902.51원) 등의 순이었다.

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 차이는 ℓ당 42.31원으로 나타났다. 셀프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69.99원, 비셀프주유소의 판매가격은 ℓ당 1112.3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유소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916.7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GS칼텍스(1912.77원), S-Oil(1894.96원), 현대오일뱅크(1892.23원)순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와 이집트 등 중동정세 불안으로 지난주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직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