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조정실장, 원전비리 조사결과 발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원전 부품비리 사태와 관련, 조사결과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는 지난 6월 '원전비리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 추진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발표에 앞서, 김동연 실장은 제3차 원전산업 정책협의회를 주재해 4개월간 추진한 ▲원전비리 재발방지 대책 실적을 점검하고, 원전관리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추가로 마련한 ▲원전산업 관리·감독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원전비리 수사결과 9월 말 현재까지 품질보증서류 위조혐의로 발주처, 납품업체, 검증기관 관계자 60명을 기소했고, 납품계약 비리로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포함 납품업체 임직원 35명을 기소했다. 이와 함께 인사 청탁으로 뇌물을 수수한 한국전력 부사장 포함 5명을 기소하는 등 총 100명을 기소했다.
김동연 실장은 “원전 비리로 인해 원전안전과 전력수급 문제가 국민생활에 더 이상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폐쇄적인 원전산업계 구조가 혁파되고, 환골탈태할 때까지 이번 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진성과를 분석·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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