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피관기관 639곳 '최다' 14일부터 20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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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피관기관 639곳 '최다' 14일부터 20일간

동양그룹 사태 등 與野 설전 예고

  • 승인 2013-10-10 17:45
  • 신문게재 2013-10-11 1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 개혁과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태, 기초연금 후퇴 논란, 동양그룹 부실 사태 등을 놓고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566곳이었는데 올해는 639곳으로 기관만큼 증인과 참고인 숫자도 증가했으며,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 관계자와 기업인 숫자가 200명에 달한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 국감 대상기관을 확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국감의 특징은 피감기관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1997년 300곳에 못미쳤던 피감기관 수는 2001년 402곳, 2010년 516곳, 2011년 566곳, 2012년 557곳으로 가파르게 늘어났고 올해는 사상 최초로 600곳을 넘어섰다.

국회 16개 상임위 중 피감기관이 가장 많은 곳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104곳)다. 법제사법위원회가 70곳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정무위(56곳), 산업통상자원위와 환경노동위(각각 53곳), 국방위원회(52곳) 순이었다. 국감 기간 20일중 주말을 제외한 15일간 하루 3~4개 기관의 국감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박 겉핥기 국감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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