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엔 566곳이었는데 올해는 639곳으로 기관만큼 증인과 참고인 숫자도 증가했으며,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 관계자와 기업인 숫자가 200명에 달한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 국감 대상기관을 확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국감의 특징은 피감기관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1997년 300곳에 못미쳤던 피감기관 수는 2001년 402곳, 2010년 516곳, 2011년 566곳, 2012년 557곳으로 가파르게 늘어났고 올해는 사상 최초로 600곳을 넘어섰다.
국회 16개 상임위 중 피감기관이 가장 많은 곳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104곳)다. 법제사법위원회가 70곳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정무위(56곳), 산업통상자원위와 환경노동위(각각 53곳), 국방위원회(52곳) 순이었다. 국감 기간 20일중 주말을 제외한 15일간 하루 3~4개 기관의 국감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박 겉핥기 국감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