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朴 대통령 '세일즈 외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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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朴 대통령 '세일즈 외교' 돌입

브루나이 등 4개국과 회담… FTA·인프라 경제협력 강화

  • 승인 2013-10-08 18:00
  • 신문게재 2013-10-09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브루나이로 이동, 아세안(ASEAN) 국가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외교에 돌입한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9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떼인 셰인 미얀마 대통령 등 아세안 정상 4명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는다. 브루나이와 싱가포르, 호주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력체제(TPP) 회원국으로 박 대통령은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과 도로ㆍ건설 등 인프라 경제협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나이는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박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과는 한ㆍ아세안 협력강화 및 아세안 통합과정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최근 우리 기업의 브루나이 진출 및 투자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브루나이 진출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서는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인 싱가포르와의 잠재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간 FTA 이행 등 양자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새롭게 출범한 애벗 호주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우호협력 강화와 자원개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 수석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은 FTA 진전 및 자원ㆍ인프라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윈윈할 수 있는 동반성장 협력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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