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전 국회의원이 8일 오후 대전 중구 대흥동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새누리당 이양희 전 의원이 내년 대전시장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8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을 행정 중심의 소비도시에서 경제산업 중심의 생산도시로 바꾸기 위해 나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충남도청 이전에 구도심 등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세종시 때문에 서구와 유성구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없으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새로운 변혁의 추구 없이는 대전은 급속한 쇠락의 길로 빠져들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또 “청와대와 행정부, 국회, 정당에서 풍부한 국정경륜을 쌓아왔다”며 “두터운 정ㆍ관계 인맥은 대전의 숙제를 푸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군수산업도시 추진 ▲관광산업도시 육성 ▲물류ㆍ유통산업도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중앙정부로부터 큰돈을 끌어와야 할 대전의 커다란 과제들은 집권당인 새누리당 시장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대전을 활력 넘치는 경제산업도시로 전환해 시민의 삶을 따뜻게 하고 품격있는 대전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전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선 국회의원(15ㆍ16대)으로, 자민련 사무총장과 원내총무, 국회 농림ㆍ해양ㆍ수산 상임위원장,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고문 등을 역임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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