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를 비롯한 30여 개 단체는 8일 오전 11시 대전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교조 탄압 저지 대전지역 공동대책위원회' 결성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고용노동부는 부당하게 해직된 조합원 9명을 빌미로 14년간 합법지위를 유지해 온 전교조를 하루아침에 법 밖으로 몰아내려 하고 있다”며 “노동부의 노조설립취소 협박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공안 탄압이며 시대착오적 망령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할지 여부는 노동조합이 스스로 결정할 사안으로 전교조에 대한 마녀사냥식 표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10일부터 23일까지 대전교육청 앞 등에서 전교조 탄압 중단을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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