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주)젠닥스(대표 이용욱)는 DNA 활용 및 항체진단과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유전자 감식기술을 이용한 소 개체식별 키트를 출시하는 한편, 지난 8월 바이오에너지를 자체 개발해 201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손인중 기자 |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주)젠닥스(대표 이용욱)는 DNA 활용 및 항체진단,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005년 설립된 젠닥스는 DNA분석 기술과 연구를 심화 확대해 인간의 질병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유전자 및 항체진단 사업과 바이오에너지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장기적 비전을 설정하고 그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젠닥스는 국내최초로 유전자 감식기술을 이용한 소 개체식별 키트를 출시해 '소 및 쇠고기 생산이력제'의 DNA 동일성검사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2020년 유전자기반기술 생명공학분야 1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DNA 분석 및 연구개발을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위한 개체 이력추적 관련제품과 주요 농축산물의 질병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중이다.
젠닥스가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한 쇠고기 이력관리제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사업중 하나다. 주민등록번호처럼 소가 태어나면 부여되는 개체식별번호 12자리로 소의 출생으로부터 도축ㆍ가공ㆍ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국책사업으로 현재 생산지 표시제의 단속, 확인용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젠닥스는 유전자 감식기법을 이용해 소 한 마리 한 마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의 개체식별키트(BioTraceTM Bovine Identification Kit)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국가적으로 추진돼 널리 활용되고 있는 쇠고기 이력관리제의 정보 진위 확인을 위한 DNA 동일성 검사의 표준검사 시약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용욱 대표는 “쇠고기 이력관리제와 DNA 동일성 검사를 통해 우수한 한우의 유전자를 확보하고 개량해 고품질의 사료 급여 등을 통해 기능성이 강화된 품질의 쇠고기를 생산함으로써 FTA 등 시장개방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역으로 해외 수출의 길도 열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쇠고기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제대로 된 고품질 쇠고기를 제공함으로써 한우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청 범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 사용되는 구강세포 채취키트(DNA 시료채취카드)를 개발해 경찰청 여성청소년계(실종아동 찾기 사업) 및 과학수사계(범죄자 DNA 유전자의 DB 구축사업)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유가족 DNA시료 채취키트를 납품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유전자분야의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의 개발기관으로 선정돼 2년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사람 DNA감식용 STR분석키트(E-PLEX Human Identification Kit) 개발을 완료, 납품 예정중이다.
생명공학분야의 연구자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한 이 대표는“생명공학분야에서 연구를 해오면서 국내 생명공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해외처럼 연구자들이 연구외의 마케팅, 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보다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이 젠스를 중심으로 모여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젠닥스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국책사업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9개 전략기술과제 중 하나인'팜(Palm)오일 산업부산물 활용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팜(Palm)오일 산업부산물 활용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개발'은 바이오에탄올로 잘 알려진 바이오연료는 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광합성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매스로 환원되는 과정이 계속 순환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완전한 의미의 탄소 순환형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한다.
특히 젠닥스가 연구하고 있는 목질계를 활용한 2세대 바이오에탄올은 1세대가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 식량을 이용해 발생시킨 에그플레이션 조장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써,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용욱 대표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IT산업을 기반으로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여기에 바이오산업이 주목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 기술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다”며“바이오산업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산업중 하나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IT기술에 접목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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