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와 관련된 특별 전시회와 문화제가 부여군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제59회 백제문화제가 지난달 28일 공주 금강 신관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을 맞아 '금동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 선정했으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12개, 공주시 45개, 부여군 39개, 백제문화단지 6개 등 총 102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 24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2013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 기념 특별전'은 지난 2003년 발굴 10주년 백제금동대향로전의 후속 전시로 열리는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금까지의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출토 유물과 고대 삼국의 공예품을 비교하여 백제금동대향로에 담긴 고대인의 세계관과 백제인의 제작의도를 파악해 보고자 한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 10분 거리에는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현존하는 백제시대 유일의 석탑인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볼 수 있다. 특히, 정림사지박물관 내 기념품 매장에선 백제문화상품화사업단이 개발하고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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