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충남도는 세계적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무역규모가 큰 폭으로 신장됐다. 중소기업 수출은 2.8배 증가하는 등 획기적 성과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실적은 FTA(자유무역협정) 대응역량 강화 시책과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역점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로 보여진다.
▲수출 실적= 지난해 도는 수출 600억 달러 달성 등 무역규모 956억 달러로 충남무역 '1000억 달러 시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2010년 540억 달러였던 충남수출은 지난해 620억 달러를 기록, 2년새 14.8% 증가하는 등 비약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수출은 최근 3년간 2.8배 성장했다. 2009년 61억6000만 달러, 2010년 94억4000만 달러, 2011년 123억6000만 달러, 지난해 173억 달러로 해마다 수십억 달러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력품목 및 주요 수출국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일본 엔저 등 세계경기 둔화에도 주력품목인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충남수출을 견인했다. 이는 도 최대 주력시장인 중국 및 한·미FTA 발효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원사업= 도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FTA 대응역량 강화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FTA 체결 확산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 대응 능력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충남FTA활용지원센터 개소 운영을 통한 FTA활용 사업의 지속추진과 국가·업종·규모별 원산지 관리 맞춤형 컨설팅, FTA 인식 확산 홍보 및 원산지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성과로는 컨설팅 21건, 원산지 교육 264건, 설명회 72건, 콜상담 82건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수출중견기업 육성 등 역점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올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견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매출액 규모 100억원 이상 또는 수출액 규모 500만 달러 이상의 중견기업 5개 업체를 엄중·선별해 마케팅 추진하고 있다.
'4단계 마케팅 추진 로드맵'에 의거한 해외시장 기초조사부터 업체별 해외마케팅 컨설팅, 온·오프라인 지원 등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수출 내수·초보기업의 수출하드웨어 정착을 위한 수출초보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비롯해 해외무역사절단 운영 및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 대규모 충남 수출상품 전시 상담회 개최를 통한 동남아시아의 최대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유명 박람회 하반기 집중 지원을 통한 올 수출목표(630억 달러) 달성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끝>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