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양희 전 국회의원이 오는 8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져, 대전시장 후보군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1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8일 오후 5시 새누리당 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
이 전의원은 앞서 난달 30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염홍철 대전시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 조영재 전 의원 추모식에 참석하며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 하기도.
정가 관계자는 “이 전의원이 대전시장 출마를 조만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내년 대전시장 선거는 어느때 보다 많은 후보들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염홍철 시장의 불출마 선언이후 후보들의 난립과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되는 모양새 ”라고 전언. 강우성 기자
충청권 광역 단체장 '화해모드'
○…국제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문제로 각을 세웠던 충청권 4개 광역 자치단체장이 1일 열린 행정협의회에서 그동안의 앙금을 풀어내는 '화해 모드(?)'를 연출.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그동안 과학벨트 거점지구 변경에 대해 기능지구들이 반발하고 시끄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능지구에 산업단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대전시도 힘을 보태달라”고 요구.
이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기능지구 산업단지 부분은 그동안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당초 과학벨트 기본법에는 기능지구에 산업단지가 들어갈 수 없었으나 개정안에 적극 동참했었다. 당연히 기능지구에 산업단지를 법제화 하는 문제는 찬성한다”고 화답.
염 시장은 “이왕 문제가 됐고, 거점지구 변경과 관련해 기능지구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만큼 기능지구의 활성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미래부에 건의해왔다”며 “과거 오해를 불식 차원에서 충북지사의 제안을 전적 찬성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오해를 불식. 김민영 기자
교육부 퍼주기 퇴직수당 '질책'
○…교육부가 지난해 사립학교 교직원 퇴직수당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퍼주고 있다며 정치권으로부터 호된 질책.
민주당 배재정 의원은 1일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립학교 퇴직수당 3조 1683억 원(86.2%)을 국고로 지원한 반면, 학교법인이 부담한 것은 고작 120억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 또 재정이 비교적 양호한 대학 41곳에도 362억 원의 퇴직수당을 줬다며 공세에 고삐. 배 의원은 “사립학교 퇴직수당은 국가와 사학연금공단, 학교법인이 나눠 부담하게 돼 있지만, 교육부는 그동안 이를 모두 부담하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었다”며 비판.
한편, 교육부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국가 60% 법인 40% 부담하도록 하는 관련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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