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획재정부가 '2013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절전규제 등에 따른 철강(-2.0%)·화학(-1.6%) 업종의 생산 감소에도 자동차(18.9%)와 영상음향통신(11.1%) 등이 크게 늘면서 전달보다 1.8% 증가했다.
지난 1~3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광공업생산은 4월에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5월에 반등세가 꺾였다가 6월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7월에 다시 감소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5%로 전달보다 2.3%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1.7%), 교육업(2.0%), 여가업(3.7%)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0.3%)는 감소했으나 준내구재(1.7%)와 비내구재(0.2%)가 모두 늘며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1.9%)는 줄었으나 백화점(3.2%)과 대형마트(3.7%) 등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부진에도 운송장비의 호조로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민간부문이 모두 감소하며 전달보다 -11.7% 급감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이 증가하며 전달보다 0.1%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도 0.1%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 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1.0%, 작년 8월과 비교해선 2.8%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나란히 0.2p 및 0.3p씩 상승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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