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김영일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이 참여해 정부의 대북정책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자치단체 교류협력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조언해 의미를 더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도민 공감대와 참여를 바탕으로 인도적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지역문화와 강점분야를 연계한 충남형 사업추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주민참여형 사업발굴 ▲지리·경제 등을 고려한 거점교류지역 선정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단계적 추진 등 4대 기본원칙을 정했다.
또 ▲제60회 백제문화제 연계 삼국문화 학술대회 및 유물전 개최 ▲제97회 아산 전국체전 북한선수단 초청 ▲남북화합 평화통일 기지시 줄다리기 개최 ▲금산-개성 통일인삼 육성 등 6개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해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논의 등 최근 남북관계에 해빙 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지자체와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과 사회문화 교류는 정부의 보완재로써 평화통일을 위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정호 충남도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도가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도민 이해와 공감대 조성사업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며, 타 자치단체의 사례를 분석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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