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대전은 521건, 충남은 762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대전의 경우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15건을 비롯해 청소년강간 57건, 미성년의제강간 1건 등 전체 발생 성범죄의 14%에 해당하는 73건이 나이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다. 충남 역시 762건 가운데 18.6%에 달하는 142건에 이른다.
특히 성범죄의 경우 고영욱씨 사건에서 나타나듯 재범률이 높다. 지난해 국회 법제사회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밝힌 '최근 5년간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 현황'에 따르면 2007년 2.6%에 불과하던 보호관찰대상 성폭력 사범의 재범률이 2011년 4.9%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는 아동음란물 유포 및 소지 등의 혐의로 지역에서 199명이 경찰단속에 적발됐다. 성범죄자들의 상당수가 아동음란물에 심취하다가 성범죄의 유혹에 빠져든다는 점에서 이들 역시 성범죄자로 전락하기 쉽다는 우려 또한 높다.
26일 현재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성범죄자 가운데 대전의 경우 93명으로 중구 22명을 비롯해 서구와 대덕구 각 19명, 동구 17명, 유성구 16명에 달한다. 지난 6월의 86명보다 7명 증가했다. 늘어나는 성범죄를 예방하는 첫 걸음은 신상공개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내 주변의 성범죄자들이 어떤 인물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에 있는 자료, 즉 인물사진을 비롯해 몸 전체가 드러난 전신사진만으로도 우리 주위의 어떤 인물이 성범죄자 전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개인의 신상정보는 물론 성폭력 전과 횟수 및 전자발찌 착용 여부까지 상세히 조회할 수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성범죄를 스스로 예방하는 방안의 하나로 지금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부터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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