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와인페스티벌 규모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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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와인페스티벌 규모 더 커졌다

내달 3일 DCC서 개막… 20개국 340개 부스유치

  • 승인 2013-09-26 18:14
  • 신문게재 2013-09-27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다음달 3일부터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치러지는 '2013년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이 지난해보다 규모가 대폭 커질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와인축제에 20개국 243개 기관·단체·업체에서 340개 부스 유치가 완료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참가업체는 130% 증가했다.

30개국 1500종의 와인을 무료 시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와인업체는 64개 업체 84개 부스가 참가하며 유럽와인의 본고장인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에서 대거 참여한다. 독일에서는 모젤와인, 베른카스텔러, VDP가 참여하고, 프랑스에서는 사또 몽투스, 까오 와인협회, 비노발리가 참여한다. 또 이태리 와인수출협회를 비롯 미국, 호주 등 유명 와인업체의 참여가 확정돼 대전이 와인허브도시로서의 면모을 갖추게 됐다.

국내 와인·전통주는 123개 업체에서 154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와인은 그랑꼬또와인, 와인코리아. 영천와인 등이 참가하고 수입상은 롯데주류, 동원와인플러스 등이 참가한다. 음식부스는 56개 업체 102개 부스에 호텔리베라, 인터시티, 유성호텔, 성심당, 한국조리사중앙회, 우송대 등에서 참가해 행사의 묘미를 더하게 된다.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엑스포 다리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야외만찬인 '다리위의 향연'은 이미 800명의 사전접수가 완료됐으며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다리위의 향연은 미국에서 열린 '2013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 프로그램'에서 3개 부분에서 수상을 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인정을 받았다. 또 한빛탑 스카이라운지에서 펼쳐지는 와인파티인 '구름위의 산책'도 사전 접수해 1050명 신청을 완료했다.

페스티벌의 특별 이벤트로 아시아인 최초로 마스터 오브 와인 (MW) '지니 조 리'세미나가 열리며 비빔밥 버거로 유명한 세계적인 셰프 '안제로 소사'의 마스터 클레스 강연과 쿠킹쇼가 진행된다. 프로와 아마추어 바텐더가 한자리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칠 바텐터 대회도 열려 관람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염홍철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로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면, 대전경제에 10배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주는 점과 대전와인트로피 선정 제품의 유통으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면서 “대전에 이익이 되면 소신껏 추진해야 하는 페스티벌”이라고 행사의 가치를 강조했다.

본 행사에 앞서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유성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에서는 세계 2600여종 7500여병의 와인이 통관절차를 완료하고 품평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해외 심사위원 52명을 비롯한 총 103명의 심사위원들도 와인 품평 준비를 완료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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