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보다 질' 우량기업 선별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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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양보다 질' 우량기업 선별 유치 총력

道 민선5기 11조5892억 투자 이끌어… 내포에 '앵커기업' 추진

  • 승인 2013-09-26 18:14
  • 신문게재 2013-09-27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는 지속성장을 견인할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 5기 동안 2134개의 국내기업을 유치해 11조5892억원의 투자를 이끌었고, 5만6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이뤘다.

도는 기업유치 방향을 양적 측면에서 우량기업 선별 유치로 바꿈으로써 지역 불균형 해소,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고 있다.

▲기업유치 성과=충남도는 2010년 683개의 기업유치를 시작으로 2011년 729개, 2012년 596개, 올해 8월 말까지 460개를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수도권 이전기업 유치도 두드러졌다. 2010년 200개, 2011년 92개, 2012년 69개, 올해 8월 말 27개의 수도권 기업을 유치했다.

도는 기업유치 전략을 양적 유치에서 우량기업 선별유치로 전환했다.

주요 우량기업 유치현황을 보면 SK 이노베이션 1조2000억원, 현대위아 6000억원, 포스코P&S 5000억원, 이랜드월드 2000억원, 신화인터텍 1264억원, 한미그룹 1254억원 등이다.

도는 산업벨트를 낙후지역인 서남부권으로 확대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엘피온은 공주에 3315억원을 투자하고, 동양강철은 논산에 3200억원을, LS메탈은 서천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처럼 충남의 기업입주가 서북부권 중심에서 점차 서남부권(공주, 논산, 부여)으로 확산됨으로써 지역간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우량기업 유치 정책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더불어 농가소득과 직접 연계되는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도가 기업유치 성과를 거둔 것은 수도권에 인접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가(평당 30만~80만원)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물류비 절감, 산업 클러스터화로 연관기업간 높은 집적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향후 계획=도는 향후 계획으로 내포신도시 산업용지에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도내 대기업 협력사와 이전 수요 발굴기업 타깃으로 유치활동 전개, 맞춤형 방문상담, 수도권 유수기업이 모이는 행사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또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단위로 유치활동 전개 및 시·군 공조 TF(태스크포스)팀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유치 실무협의회 운영 내실화로 우량기업을 선별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우량기업 선별은 도 및 시군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고 기업유치 여부 및 보조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낙후지역 입지유도를 위해 지방투자보조금을 차등지원키로 했다. 실제로 지방투자보조금을 수도권인접지역(천안, 아산, 당진)은 도비 30%, 시비 70%로 하고, 일반지역(공주, 보령, 서산, 논산, 계룡, 홍성, 태안)은 도비 40%, 시·군비 60%를, 성장촉진지역(금산, 부여, 서천, 청양, 예산)은 도비 50%, 시·군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유치기업의 A/S 강화로 입소문 마케팅 효과도 적극 활용한다. 세부적으로는 10월 중 유치기업 참가 구인박람회 개최를 비롯해 정책자금 지원 및 수출·판로·기술개발 지원 등 토착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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