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버스커버스커의 이번 앨범이 이 같은 인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다. 지난 앨범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음반 발매와 동시에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들어본 이들의 평가가 좋지 않다면 하루 만에 차트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반 발매 이틀째까지 버스커버스커의 차트 '줄세우기'는 계속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2집 수록곡들은 26일 오전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지니 8개 음원차트에서 1~9위에 올라있다.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인란 게'는 전 음원차트에서 1위다. 이밖에도 앨범에 수록된 '잘할 걸', '사랑은 타이밍', '가을밤', '시원한 여자', '그대 입술이', '줄리엣', '밤', '아름다운 나이'가 음원차트마다 순위에 변동만 있을 뿐 독식은 여전하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3월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전 곡이 큰 사랑을 받았고 타이틀곡 '벚꽃 엔딩'이 장기간 1위를 차지했지만 이 정도의 파괴력은 아니었다.
전곡이 차트를 독식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라면 2집 역시 장기집권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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