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자본 유치는 중요한 선결 과제다.
민선 5기 충남도는 외자유치를 이루기 위해 유치기업 토착화 지원과 단지형 외투단지 지정,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충남도는 외자유치 8건에 5억 3400만 달러라는 성과를 기록했고, 국내기업 596개를 유치하는 실적도 거뒀다.
▲외자유치 성과 및 의미=도는 투자유치를 단순히 양적인 성장보다는 주민고용 및 소득과 연계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양적 성장으로는 민선 5기 FDI 신고금액은 연평균 5억9300만달러로 민선 4기 5억2700만달러 보다 113%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외자유치 전국 1위를 달성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별형 외투지역 지정은 민선 4기 연평균 1건에서 민선 5기 4.8건으로 450% 증가했다.
또 지역소득과 연계한 선진기업 21개를 유치했고, 3000만 달러 이상 대규모 외자유치가 큰 폭 증가했다.
질적 측면에서는 500만 달러 이상 우량기업 수가 늘었고, 경제효과, 환경성, 반외자정서, 인센티브 등 4대 분야 사전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투자유치를 강화했다. 여기에 전문성 및 적시성을 제고하는 투자유치 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MOU 문안 보완을 통해 지역민 우선고용, 고용창출 등을 이끌었다.
▲주요 추진시책=도는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유치기업의 토착화 지원 시책 마련 △지속가능한 투자유치 시스템 구축 △좋은 외투기업 유치기준 마련 △MOU 모델 정립 △단지형 외투단지 지정 △충남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실시했다.
유치기업의 토착화 지원시책으로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기본계획 수립 등 외국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외투기업협의회 구성, 간담회 개최 등 도와 기업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간담회 개최, 법정교육 지원, 홈페이지 구축, 애로 및 고충 발굴 처리 등을 실시했다.
외투단지 활성화 사례는 2010년 8월 미국 다우케미컬과 LED 관련 4500만달러를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NRG까지 약 2조6144억원을 유치했다.
도는 지역과 함께 가는 기업이 오래 발전한다는 취지에 따라 외형적인 성장 못지 않게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남형 지역 상생전략을 펼쳤다.
기업유치 환경이 날로 어려운 여건을 개선한 점은 우량기업 선별유치, 지역별 맞춤형 산업단지 공급, 외국인투자기업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상생산단 조성 등의 외투단지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도는 향후 추진계획으로 소득과 일자리 창출를 위해 양질의 외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외투기업 토착화 지원을 통한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천안5산단 단지형 외투지역 상담 및 홍보활동 강화로 조기 활성화를 이루고, 2017년 외국인학교 설립, 외투기업지원센터 기능강화 등을 진행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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