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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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드래곤보트 페스티벌 열린다

갑천 수상체험장서… 28일부터 이틀간

  • 승인 2013-09-25 17:09
  • 신문게재 2013-09-26 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완연한 가을, 드래곤보트의 힘찬 질주와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대전시체육회는 오는 28일부터 이틀 간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에서 드래곤보트(용선) 대회 및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드래곤보트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드래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부(초·중·고·대학) 및 직장부(관내 기업팀), 공공기관 동호인 클럽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드래곤보트는 1976년 홍콩에서 중국 전통 축제로 내려오던 배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한 배에 12명, 22명이 타 북잡이(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팀원들의 일사분란한 단합력으로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다.

28일에는 학생부 초등부·중등부·고등부 각 10개팀, 대학부 20개팀의 경기가 열리며, 29일에는 직장부(30개팀), 공공기관(20개팀)이 각 단체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친다.

대회는 300m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반부에선 계룡건설과 금성백조, 하나은행, 농협, 국민은행, 고등부에선 대전고와 충남고 등 라이벌 의식이 강한 팀들의 경쟁이 볼거리라는 게 시체육회 측의 설명이다.

대학부와 직장부, 공공기관 1~2위팀에게는 내년 7월 열리는 홍콩 드래곤보트 카니발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저녁 7시부터 오프닝 행사로 '힙합코어in 대전' 공연이 열리며, 다양한 체험존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온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와 직장별 동호인 클럽을 활성화시켜 갑천이 전국 최고의 수상스포츠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기간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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