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도시 예정지역 내 주유소는 대평리 시장 부근 1곳으로, 국도 1호선 상에서 기름 부족으로 차량이 멈춰서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수시로 노출되고 있다. 앞서 매각된 주유소 부지 4곳의 설치시기는 아직 미지수로, 조치원읍 또는 대전 반석동까지 주유소 이동시간이 최소 15분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 연말 4800여명에 달하는 중앙 공무원 이주를 앞두고, 식당 대란과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한솔동 첫마을 태권도 학원비는 서울 강남보다 2만5000원 비싸다는 분석이다.
#. 오송역에서 정부세종청사 이동 택시요금은 반대 경로보다 약5000원 비싸고, 임시 거처가 필요한 나홀로 이주 공무원 2300여명에 대한 주거대책 마련도 빨간불을 켠 상태다.
세종시가 올해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을 앞두고 이 같은 문제에 초점을 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24일 본청에서 유상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불편해소를 위한 제2차 TF팀 회의를 열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행복청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및 안전행정부 등 관계 부처와 수시 협의를 통해 차질없는 지원에 나서면서, 수면 위로 부각된 문제 상당수는 해결됐다는 판단이다. 주유소 신설건은 행복청 및 LH와 협의를 통해 잔여 주유소 부지 조기 매각과 부지 매입자를 통한 조기 설치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식당 부족문제는 청사 인근 상가의 즉시 인허가 처리와 기존 음식점 셔틀버스 운행 참여 독려 등으로 해소한다.
임시 주거지 확보 건은 선호도 낮은 조치원 및 장군면 다가구주택 쏠림현상(3239가구, 약57%)을 겪고 있지만, 현재 물량으로 부족분 충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매월 주거정보를 갱신, 제공하는 안으로 해결안을 잡았다.
이밖에 내년 초부터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도입과 BRT 노선 확대, 각종 문화예술 활성화 등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만 학원비 등 고물가는 비싼 상가 임대료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뾰족한 수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 및 부서간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청사 이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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