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임내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몰래카메라 촬영범죄는 2009년 807건에서 2013년 8월 현재 2766건으로 343% 증가했다. 대전은 2009년 22건에서 지난 8월 기준 68건으로 309% 늘었다. 충남은 12건에서 114건으로 950%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4131건, 경기에서 1538건이 발생하는 등 서울·경기지역에서 전체범죄의 62%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몰래카메라 촬영범죄 장소는 역내대합실 1367건, 지하철 1280건, 노상 1030건 등 전체범죄의 40%가 역내대합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
임 의원은 “공공장소 등에서 몰래카메라 촬영범죄가 몇 년간 급증했다”며 “역내대합실, 지하철 및 숙박업소 등 몰카촬영 범죄 다발지역에 범죄예방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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