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등 지자체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오는 27일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59~84㎡ 990가구(경남 아너스빌)에 대한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내포신도시에서 네번째로 분양하는 민간아파트로 이달부터 분양시장을 달군다.
같은 날 충북지역에서도 모아종합건설이 오창2산업단지 3·4블록 전용면적 59~84㎡ 1102가구(모아미래도)에 대한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이달 공급에 이어 다음달에도 충청지역에는 연이은 아파트 분양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대전지역에서는 금성백조가 다음달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A1블록에 전용면적 60~85㎡초과 998가구(대전죽동예미지)를 공급한다. 금성백조는 사업계획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승인 절차 후 이르면 다음달 말께 공급이 예상된다.
경남기업도 다음달 유성구 전민동 문지지구에서 전용면적 59~84㎡ 1142가구(경남 아너스빌)를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양우건설도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견본주택을 열 계획이다. 양우건설은 도안 신도시 19블록에 전용면적 70~84㎡ 500가구(양우 내안애)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에스아이개발 역시 서구 관저5지구 B-1블록에서 460여가구에 대한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아직 사업계획 승인은 서구청에서 검토중이어서 승인 절차가 진행되면 곧바로 분양시장에 노크할 전망이다.
세종시에서는 이지건설이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L-5블록에 전용면적 72~107㎡ 900가구(세종이지더원 2차)를 선보인다. 이지건설은 세종시에 다음달 5일께 견본주택을 열고 정상적인 청약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지역에서 포스코건설은 이르면 다음달 초께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서 72~99㎡ 1118가구(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공급한다.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10일 이후에나 견본주택이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아주택산업도 다음달 초께 내포신도시 RH 9블록에 전용면적 72~84㎡ 1260가구(모아엘가)를 분양한다.
효성 역시 다음달 둘째주께 충남 천안시 차암동 제3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전용면적 51~84㎡ 1318가구(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충청지역에서 다음달부터 공급되는 아파트는 세종시의 후광효과는 물론 신도시 조성 및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등 다양한 호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의 8·28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일단 아파트매매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성공적인 분양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지역의 한 주택건설사 관계자는 “정부 대책 등으로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가을시장이 절호의 분양 기회”라며 “높아진 지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동시에 적정한 분양가로 아파트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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