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의 자진사퇴와 임기만료로 차기 기관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3개 기관이다.
또 임기 만료되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주 퇴임식을 한 한국연구재단, 사퇴의사를 표명한 한국기계연구원 등 3곳의 기관장 공모도 연내 진행된다.
공모를 진행중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8명의 후보자 가운데 권철홍 전 선임연구본부장과 이기우 전문위원, 조순행 전 연구원 등 3명을 차기 원장후보로 압축했다. 산업기술연구회는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달 1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차기원장을 선임하기는 물리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말로 차기 원장선임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일 공모를 마감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김효정 전 연구부장, 이종인 전 수석전문위원 등 내부인사 2명과 외부인사로 김무환 포항공대 교수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이달 초 신임 이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24일 공모를 마감하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에는 지원자가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차관 출신의 A씨, 정치인 출신 B씨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수준이다.
전임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 16일 퇴임한 연구재단은 10월 중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사장 추천위원회 구성 등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1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최근 사의를 표명한 한국기계연구원도 차기 기관장 공모에 돌입하는 등 연내 6곳의 출연연 기관장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