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경찰청이 68년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10월 1일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 사진은 내포 신청사 전경.
충남청 제공 |
23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대전에서 충남으로 자리를 옮기며 대전에는 유성경찰서, 충남에는 태안경찰서 및 보령해양경찰서가 신설된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1945년 창설 후 68년간 대전에 자리해왔다.
하지만, 2007년 대전경찰청이 분리되며 관할지역 밖에 위치하게 됐다. 지역민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청이 관할에서 벗어나며 단점이 노출돼왔다. 이에 관할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 다음달 1일부터 내포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한다. 3만9630㎡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9834㎡ 규모로 건립됐다.
유성경찰서는 올해 연말 착공된다. 그동안 둔산경찰서가 관할하던 유성지역을 신설되는 유성경찰서가 치안을 맡게 된다. 유성서는 200여명 규모로 신설되며 오는 2015년 연말께 개서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설계작업이 한창이다.
유성서는 유성구 죽동 일원에 177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지면적 1만3469㎡에 건축연면적 8595㎡,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현재 설계단계이며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도 50억원 정도의 예산이 반영될 계획이다.
충남에서는 태안경찰서가 신설된다. 태안경찰서 신설은 확정된 상태로 약 1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태안서는 태안읍 남문리 일원에 들어서며 2015년 착공, 2016년 준공, 2017년 초 개서 예정이다. 현재 토지매입비 5억원을 확보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인력규모는 160여명 정도로 예상된다. 태안지역은 현재 서산경찰서가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도 내년 상반기 신설될 예정이다. 일단 보령항 인근에 임시청사를 확보해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은 240여명 규모로 홍성, 보령, 서천지역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태안해경은 당진, 태안, 서산의 해양 치안을 담당하며 치안구역이 일부 조정될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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