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활성화대책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책금융기관 시설투자자금 공급 규모를 5조3000억원을 추가 확대하는 등 기업투자를 보완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내 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민생 활성화 대책회의 및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2014년 재정투자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도록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4대 핵심과제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우선 우리 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해외건설·플랜트, 농수산식품산업 등에 대한 해외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투자 활성화 유도를 위해 노후 산업단지 환경조성 및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신소재 등 신성장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2조원 규모의 '창조경제특별보증'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을 올해보다 13조원 증가한 95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R&D 및 인력과 판로 확보에 대한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 기반조성을 위해 디지털콘텐츠 창업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및 창업선도대학을 확대 지원하는 등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이러한 재정 투자 확대방안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부터 속도감 있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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