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와 골목길 등 전국 1020곳 394㎞가 소방차 접근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은 주거지역 11곳, 상가지역 7곳, 고지대지역 5곳, 화재경계지구 2곳 등 구간길이는 19.8㎞다. 충남은 주거지역 3곳, 상가지역 2곳 등 1km 구간이다. 전체 진입불가 구간의 53%가 주거지역으로, 유사시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소방차 진입 불가 이유는 도로협소가 전체의 59%(606곳)를 차지했다. 또 상습 불법주정차(202곳), 골목길(111곳), 장애물 적치(46곳) 등이다.
강 의원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우면 작은 화재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소방 용수시설, 소화기구 등을 설치하고 도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확보해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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