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20개 전업 카드사 및 겸영 은행의 체크카드 발급수는 1억372만장으로 전년 말(9914만장)보다 458만장(4.6%)이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체크카드가 2785만장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국민카드 1891만장, 농협 1713만장, 하나SK카드 619만장 순으로 발급됐다.
올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액은 4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8000억원)보다 2조5000억원(6.4%)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농협이 9조5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카드 9조원, 신한카드 7조3000억원순이다.
겸영 은행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카드이용액이 10% 이상 증가했으나, 전업카드사의 경우 우리·롯데카드는 25.9%, 24.1%씩 각각 증가한 반면 하나SK카드(-60.4%), 삼성카드(-30.2%), 현대카드(-20.0%)등은 감소했다.
상반기중 카드 한장당 이용실적은 41만원이다.
금감원은 “체크카드 발급실적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은행계를 제외한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발급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카드사와 은행과의 제휴 확대, 은행 계좌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발급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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