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에너지 자급자족 마을 추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에너지 자급자족 마을 추진

내년 역점추진 182개 신규시책 발표

  • 승인 2013-09-16 17:59
  • 신문게재 2013-09-17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내년도 대전시가 역점 추진할 182개 신규시책과 개선보완 과제가 발표됐다. 아직 대외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구상단계의 사업들이지만 우선순위에 따라 세부방향을 설정하고 예산을 반영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16일 염홍철 대전시장 주재로 정책자문단과 내년도 역점 추진 신규시책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제산업국은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만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시범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전시내 농촌마을 60가구 가량의 마을 공모를 통해 '제로에너지 시범타운'을 선정하고 가구당 4000만원을 소요해 지열과 태양광만을 통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게 하는 마을이다.

시는 대상지역 선정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에너지관리공단에 사업계획을 제출해 선정되면 사업추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책이 실행된다면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농촌마을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자급자족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덕특구내 지역기업들이 미국시장(실리콘밸리)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대전사무소'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실리콘밸리 대전사무소를 운영하고 이곳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사전교육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며, 현지 진출 기업들과 우리지역 기업인과의 교류도 나설 전망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운영중인 '테크숍' 대전설치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중으로 미국 테크숍 측과 설치 방법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6억5000만원의 사업이 소요를 예상했다.

와인도시 정착을 위한 관광인프라 조성사업도 검토된다. 시는 대흥동에 와인스트리트를 조성해 상징물과 홍보관을 설치하고 이벤트 개최 등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염 시장은 “내년은 민선5기가 마무리되고 민선 6기가 시작되는 가교를 놓는 해로 소신행정과 시민을 향한 진심의 시정을 기반으로 실국별로 보고한 182개 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예산반영을 통해 성공리에 시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