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골퍼 노승열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오하이오주립대 골프장 스칼릿 코스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네이션와이드 전국아동병원 챔피언십의 최종 라운드의 첫 번째 홀에서 힘차게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공] |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오하이오주립대 골프장 스칼릿 코스(파72·7141야드)에서 끝난 웹닷컴투어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부진한 탓에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 못한 노승열은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 출전, 세 번째 대회만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
2위인 에드워드 로어(미국)에 5타 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이다. PGA투어에 따르면 노승열의 5타 차 우승은 이 대회 신기록이며, 외국 국적의 선수가 PGA 2부 투어에서 우승한 것도 최근 7년만에 처음이다.
22세 3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 투어 역사상 11번째로 어린 우승자로 역사에 남게 됐다. 2006년 나상욱, 2012년 제임스 한에 이어 한국계 선수로는 PGA 2부 투어에서 우승한 세 번째 선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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