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지역 10개 주요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5개 대학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5개 대학은 하락했다.
충남대는 2349명 모집에 1만 3131명이 지원 5.59대 1의 경쟁률로 2013학년도 7.52대 1보다 하락했다. 대전대도 1042명 모집에 6052명이 지원, 5.81대 1로 지난해 5.89대 1보다 소폭 떨어졌다.
5.0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목원대도 지난해 5.16대 1보다 하락했다. 이밖에 우송대 10.41대 1(지난해 7.10대 1), 중부대 5.83대 1(〃 6.28대 1)도 각각 경쟁률이 떨어졌다.
반면 올해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도 적지 않았다.
한남대는 766명(일반전형) 모집에 4091명이 지원해 6.40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4.87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금강대의 경우 평균 2.23대 1을 기록해 지난해 1.95대 1보다 경쟁률이 올라갔다.
건양대 6.65대 1(지난해 6.36대 1), 배재대 4.90대 1(〃 4.13대 1), 한밭대 7.62대 1(〃 6.63대 1)도 각각 경쟁률이 높아졌다.
대학별로는 보건의료계열 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전대 한의예과는 21명 모집에 250명이 몰려 11.90대 1, 응급구조학과(남자)는 7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 15.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양대도 의학과 26.2대 1, 응급구조학과 1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송대 간호학과는 30.7대 1 충남대 간호학과 21.0대 1, 수의예과 19.17대 1 등이었다. 한남대 간호학과는 10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 12.5대 1로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 관계자는 “취업 난 속에 비교적 취업이 용이한 보건의료 계열 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